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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만 봐서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어깨는 목과 등에서,
무릎은 골반과 발목에서 —
그 관절에 실리는 부하부터 봅니다.

 ›  관절통증  ›  어깨·무릎 관절

이런 증상이라면

수술하기엔 이르다고 하는데 그 사이를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아래에 해당되는 것이 있는지 보십시오.

무릎인 경우

계단을 내려갈 때 시리거나 아픕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유난히 아프고, 바닥에 앉기 어렵습니다

오래 걸으면 붓는 날이 있습니다

연골이 닳았다고 들었습니다

어깨인 경우

팔이 위로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등 뒤로 손이 안 가고, 머리 감거나 옷 입을 때 걸립니다

밤에 그쪽으로 누우면 아파서 잠이 깹니다

왜 낫지 않았을까

무릎에서 보는 것은 관절에 실리는 부하입니다.
연골이 닳았다는 말을 들으시면 방법이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같은 연골 상태에서도 생활의 불편함은 크게 달라집니다.

무릎을 받치는 자리가 안쪽 허벅지 근육입니다.
이 자리가 약해지면 무릎 안쪽에 부하가 집중됩니다.

그러나 무릎만 보지 않습니다.
골반이 버티지 못하면
그 부하가 무릎으로 내려옵니다.

걸을 때마다 체중이 지나가는 경로가 바뀌면 무릎 한 지점에 부하가 쌓입니다.
그래서 무릎 위의 골반과 아래의 발목을 함께 봅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무릎이 안 좋으면 허리를 보고, 허리가 안 좋으면 배를 봅니다.

어깨도 같은 방식으로 봅니다.
어깨는 관절 하나가 아니라, 여러 근육이 각도를 나눠 맡아 팔을 올려주는 구조입니다.
처음 30도까지 올리는 근육이 따로 있습니다.
90도까지 올리는 근육이 또 따로 있고, 그 위로는 어깨뼈 자체를 돌려주는 근육이 맡습니다.

그래서 어느 각도에서 걸리느냐에 따라 보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아예 안 올라가는 것과, 중간 구간에서만 아픈 것과, 다 올라가는데 뒤로 손이 안 가는 것은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주사를 맞으면 편했다가 다시 아파지는 것도 여기서 설명됩니다.
염증은 가라앉았지만 어깨를 쓰는 방식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팔로 가는 신경과 혈관은 모두 목을 지나갑니다.
어깨만 풀어서
며칠 뒤 돌아온다면 그 위를 함께 봅니다.

통증을 덮지 않고, 기능을 되돌립니다.

어디를 함께 보는가

어떤 방법을 쓰는가

치료와 함께 집에서 할 운동 하나를 지정해 드립니다.
무릎은 치료만으로 유지되지 않고 받치는 근육이 있어야 합니다.
양쪽 무릎으로 번지거나, 붓기가 반복되거나, 회복이 더딘 경우에는 회복하는 힘을 함께 올리는 방향을 권합니다.

치료는 원인 자리 침·약침 치료추나요법을 기본으로, 필요할 때 1:1 맞춤 한약을 함께 씁니다. 처음 오시는 분을 위해 치료 전 알아두실 점에 진료 순서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집에서 지킬 것

  • 바닥에 앉기·쪼그려 앉기·양반다리를 줄입니다
  • 평지 걷기 위주로 합니다.
    산과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무릎에 가장 부담입니다
  • 지정해 드린 운동을 매일 합니다
  • 어깨가 아픈 쪽으로 눕지 않습니다.
    옆으로 누우실 때는 아픈 어깨가 위로 오게 하고, 팔 아래에 베개를 받쳐 둡니다
  • 아프게 끝까지 늘리지 않습니다.
    통증을 참고 스트레칭하면 근육이 오히려 조여져 다칠 수 있습니다.
    어깨 운동은 호전이 먼저 보이기 시작한 다음에, 강도를 정해 드린 뒤에 시작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치료로 무엇이 달라지나요?

무릎에 실리는 부하를 줄여, 계단을 내려갈 때와 걸을 때가 달라지도록 봅니다.
같은 연골 상태에서도 이 부분은 크게 달라집니다.

걸으면 더 닳는 것 아닌가요?

적절한 평지 보행은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부담이 큰 것은 계단과 내리막길입니다.

팔이 안 올라가는데 오십견인가요?

팔이 올라가지 않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남이 들어 올려주면 더 올라가는지,
밤에 아픈지를 확인한 뒤에 말씀드립니다.
이름부터 붙이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1년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던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그 사이에 굳어버리는 범위가 넘어가는지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각도를 재서 기록해 두면 그 흐름이 보입니다.

언제 수술해야 하나요?

근육이 파열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하지 않고 회복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수술 여부와 시기는 주치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상태와 원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어디까지 되는지,
그것부터 보여주세요

무릎은 계단을 내려갈 때 어떤지, 어깨는 팔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그 자리에서 재고, 치료 뒤에 다시 재서 직접 비교해 보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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